왜 이제야 내 곁으로 찾아 온거야
부서질듯 슬픔에 찬 하얀 꽃으로
그저 흔한 꽃에
이끌림이 아닌 걸 알아
오랜 시간 날 기다렸던 너라는 걸
기억해 그날의 너의 바램을
어떻게 태어난대도
마지막 니 눈빛 부디 간직해
널 찾아 내 품에 안아달라던
눈물로 너를 보내야겠지
저 하늘로 가던 날처럼
가슴 가득 시들어 갈
너를 안고서 가지마
한번이면 충분해
다신 혼자 남겨두지마
차라리 날 함께 데리고 가줘
시들어 갈 너를 차마 볼 수가 없어
빛바랜 추억에 널 묻을 수가 없어
나를 감싸는 니 향기마저 사라질때면
힘없이 넌 나를 다시 떠나가겠지
기억해 그날의 너의 바램을
어떻게 태어난대도
마지막 니 눈빛 부디 간직해
널 찾아 내 품에 안아달라던
눈물로 너를 보내야겠지
저 하늘로 가던 날처럼
가슴 가득 시들어 갈
너를 안고서 가지마
한번이면 충분해
다신 혼자 남겨두지마
차라리 날 함께 데리고 가줘
두렵지 않아 세상 버려도
이별처럼 아프진 않을테니까
이대로 가지마
뒤돌아 서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