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네가 그리울 때마다
보고 싶은 사진을 꺼낼까도
애써 누른 마음이 아려서
못내 꺼내어 본적도 많았어
너의 너의 그 작은 어깨에
기대어 쉬던 그날이
오늘따라 그리워
나의 나의 모자람 채워준
날 위해줬던 네 마음
덕에 내가 여기서 있어
고마워 고마워
나는 아직 갈 길을 모르고
머무르지 못하는 내 마음은
너를 떠오르게 했던 많은
순간순간이 파고들 뿐이야
너의 너의 그 작은 손끝에
맺혀있던 그 온기가
오늘따라 그리워
나의 나의 마음을 녹여준
날 보고 웃던 네 얼굴
생각하면 가끔 웃다가
눈물 나
언젠가 바래진 마음에
다시 꽃이 피겠지
유난히 오늘따라
지지 않는 너
너의 너의 그 작은 어깨에
기대어 쉬던 그날이
오늘따라 그리워
우리 우리 잊혀진 날들과
다 바래져 남은 맘에
지지 않는 너를 새길게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