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나의 그대는 회전목마를 타고
느릿한 행렬 저 끝에서 웃고 있네요. 난
한참을 더 기다려도 좋아. 그대만 좋다면
우리 늘 같이 먹던 소프트아이스크림의 맛이 나는 저녁 빛깔
정다운 나의 그대는 내 손을 꼭 잡고
수많은 인파 저 멀리로 걷고 있네요. 난
한참을 더 바라보고 싶어. 그대만 좋다면
우리 늘 같이 먹던 소프트아이스크림의 맛이 나는 너의 입술
한참을 더 기다려도 좋아. 그대만 좋다면
우리 늘 같이 먹던 소프트아이스크림의 맛이 나는 저녁 빛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