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몰랐던 일들-아이들

윤상
해가 저물도록 힘든 줄도 모르고
이 골목 저 골목을 뛰어 다녀요
어쩜 이렇게 어쩜 이렇게
우리 동네는 넓은 거죠?

아빠가 들려준 노래
이제는 나도 따라 부를 수 있죠
매일매일 오늘만 생각해요
어제 일은 금새 까먹으니까

금새 깔깔대고 금새 훌쩍거리고
하루에도 몇 번씩 혼이 나지만
참 많이 웃고 참 많이 울고
꼬마는 벌써 언니가 됐죠

어제는 몰랐던 일들
이제는 나도 다 알게 됐는데
아빠도 모르는 게 있나요?
음... 그땐 몰랐던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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