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오지 않을 것 같던
나의 작은 바다에
푸른 파도 하나 밀려와
마음은 일렁였지
난 울지 않을래 세상의 무게에
지지 않을래
지금 이대로 지난 날 꿈꾸던
그 모습 그대로
조금 멀리 돌아가도 난 가볼래
간절한 맘이 닿을 곳에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새벽 첫 공기에
지난 밤 몰아친 외로움
모두 날려보냈어
때로는 이 길이
아득히 멀어 보이지 않는대도
지금 이대로 지난 날
꿈꾸던 그 모습 그대로
조금 멀리 돌아가도 난 가볼래
간절한 맘이 닿을 곳에
지금 이대로 지금껏
달려온 이 모습 그대로
내가 가는 이 길을
믿어 보기로 해
오늘도 내게 약속해
모두 떠나버린 것만 같던
나의 작은 바다에
푸른 파도 하나 밀려와
마음은 일렁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