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니었던 오늘의 끝엔
어떤 대답이 날 기다릴까
마음대로 되지 않고 그렇게
할 수 없었던 그런 날
자꾸만 작아지는 내가 싫어
고개를 들 수 없는 내가 싫어
무심한 세상에 혼자라 느껴질 때
수많은 거짓에 눈물이 차오를 때
속상한마음에 어디라도
걷고 싶을 때
그럴 때 날 찾아와
자꾸만 작아지는 내가 싫어
고개를 들 수 없는 내가 싫어
무심한세상에 혼자라 느껴질 때
수많은 거짓에 눈물이 차오를 때
속상한 마음에 어디라도
걷고 싶을 때
그럴 때 날 찾아와
반짝이는 눈을 감고 내게 기대
하루 끝의 여유로운
이 시간을 잠깐이라도
끝없는 걱정에 잠이 오지 않을 때
서러운 하루에 혼자가 외로울 때
내 어깨에 기대 그대로 눈을 감아
그럴 때 날 찾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