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발라드가요) 김동률♡
마치 어제 만난 것처럼 잘있었냔 인사가 무색할 만큼
괜한 우려였는지 서먹한 내가 되려 어색했을까

어제 나의 전활 받고서 밤새 한숨도 못 자 엉망이라며
수줍게 웃는 얼굴 어쩌면 이렇게도 그대로일까

그땐 우리 너무 어렸었다며 지난 얘기들로 웃음짓다가
아직 혼자라는 너의 그 말에 불쑥 나도 몰래 가슴이 시려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조금 멀리 돌아왔지만
기다려왔다고 널 기다리는게
나에게 제일 쉬운 일이라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고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여전히 난 부족하지만
받아주겠냐고 널 사랑하는게 내 삶에 전부라
어쩔 수 없다고 말야

그땐 사랑인줄 몰랐었다며 가끔 내 소식을 들을때마다
항상 미안했단 너의 그 말에 불쑥 나도 몰래 눈물이 흘러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언젠가는 내게 돌아올 운명이었다고
널 잊는다는 게 나에겐 제일 힘든 일이라
생각 조차 할 수 없었다고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좋은 친구처럼 편하게 받아주겠냐고
다시 태어나도 널 사랑하는게 내 삶에 이유란 말야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조금 멀리 돌아왔지만
기다려왔다고 널 기다리는게 나에겐 제일 쉬운 일이라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고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여전히 난 부족하지만
받아주겠냐고 널 사랑하는게 내삶에 전부라
어쩔 수 없다고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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