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연가
김성봉
버린듯 떠나가고
잊은듯 사라져서
가슴엔 외로움이
조용히 쌓여간다
무한한 세월속의
덧들이 바람인양
가슴에 휘날린다
가슴에 불어온다
외로이 떠난 사람아
내곁을 떠난 사람아
무심히 불러보아도
다시는 오지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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