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김보형 (스피카)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난 너무 가슴이 떨려서
우리 옛날 그대로의
모습으로 만나고 있네요

이건 꿈인 걸 알지만
지금 이대로 깨지 않고서
영원히 잠잘 수 있다면

날 안아주네요 예전 모습처럼
그 동안 힘들어진 나를 보며 위로하네요
내 손을 잡네요 지친 마음 쉬라며
지금도 그대 손은 그 때처럼 따뜻하네요

혹시 이게 꿈이란 걸
그대가 알게 하진 않을 거야
내가 정말 잘할 거야
그대 다른 생각 못하도록

그대 이젠 가지 마요
그냥 여기서 나와 있어줘요
나도 깨지 않을게요
이젠 보내지 않을 거예요

계속 나를 안아주세요 예전 모습처럼
그 동안 힘들어진 나를 보며 위로하네요
내 손을 잡네요 지친 마음 이제 쉬라며
지금도 그대 손은 그 때처럼 따뜻하네요

대답해줘요 그대도 나를
나만큼 그리워했다고

날 안아주네요 (주네요)
작별인사라며 (잘 있으라며)
나 웃어줄게요 (줄게요)
이렇게 (이렇게) 보내긴 싫은데
뒤돌아서네요 (서네요)
다시 그 때처럼 (떠나가네요)

나 잠 깨고 나면 (잠 깨면)
또 다시 (또 다시) 혼자 있겠네요
저 멀리 가네요 이젠 익숙하죠
나 이제 울게요 또 다시
보내긴 싫은데 보이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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