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나친 작은 어깨
넘어로 비가 내려
앞이 보이지 않아 네 모습도
내린 비 속에 나는
더욱 더 젖어
난 너에게로 젖은 발걸음을
돌리고 있어
눈물 젖은 두 눈 그 입술
떨리는 두 손과 식어만 가는
너의 맘을 안고서 이렇게 난
아파했어
너의 미소가 나의 곁에
남아 떠날 생각 조차 하질 않아
나의 맘에서 넌 그리 살아가
눈물 젖은 두 눈 그 입술
떨리는 두 손과 식어만 가는
너의 맘을 안고서 이렇게 난
아파했어
너의 미소가 나의 곁에
남아 떠날 생각 조차 하질 않아
나의 맘에서 이렇게
살아가는 너
거리거리 마다 조금씩
헤맑게 웃던 네 모습이 떠올라
아무것도 남질 않은 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