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있어요

쩜59
뜨겁던 그 여름은 가고
투명히 빛나는 하늘
서늘한 바람결이 좋은
그대는 지금 어디
조금씩 느려 지는 걸음
낙엽이 구르는 거리
쓸쓸한 뒷모습만 남은
그대는 지금 어디

언제나 말이 없이 웃었죠 슬픈 듯
흘러가는 시간을
아무도 모를 거라 믿었죠 그날들을

이제는 그리 운 듯 웃어요 그때의
반짝이던 날들을
가끔씩 하늘 위에 그리죠 그날들을
여기 있어요 여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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