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허만성
나 홀로 강가에 서있어
나 홀로 그대를 기다려
보이지도 않는 약속도 없는
그대를 그대를 기다려

바람 속에 실려오는 바람 속에 묻혀오는
그대 향한 나의 마음 어디 쯤에나
돌아오지 않을 대답 없는 나의 님
그대를 기다려

사랑한단 말 그립다는 말
우리 이제 지워요
우리 이제 저 강물에
눈물처럼 보내요

바람 속에 실려오는 바람 속에 묻혀오는
그대 향한 나의 마음 어디 쯤에나
돌아오지 않을 대답 없는 나의 님
그대를 기다려

사랑한단 말 그립다는 말
우리 이제 지워요
우리 이제 저 강물에
눈물처럼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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