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어버린 건 아닌지
이 말을 하기까지
꽤나 오래돼 잊혀진
나의 이기적인 마음에
아팠을까 아니 미워했을까
소용없는 말이 되어버린
지금에서야 지난 일이라는
핑계 삼아 슬며시 말해본다
이젠 너를 위해 하는 말이 아니라서
너를 마주할 용기조차 내겐 없어
미안해 미안해 별것 아닌
이 말 앞에 고갤 떨군다
슬펐을까 다 잊어버렸을까
의미 없는 말이 되어버린
오늘에서야 지나쳐버렸던
나의 맘을 슬며시 전해본다
이젠 너를 위해 하는 말은 아니지만
네게 언젠가 꼭 말해주고 싶었어
미안해 다 미안해
별것 아닌 이 말 앞에 고갤 떨군다
별것 아닌 이 말 앞에 고갤 떨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