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면사포

백 영규
창밖에 낙엽지고 그대떠나가면
허전한 내마음을 달랠길 없다오
웃으며 떠나야할 당신이기에
새하얀 면사포에 얼룩이질때
남몰래 내눈에는눈물고였다오
창밖에 낙엽지고 그대떠나가면
허전한 내마을을 달랠길없다오
환상에 비둘기 날아갈때에
막다른 골목길에 기대어 서서
당신의 행복만을 빌고 있었다오
당신의 행복만을 빌고 있었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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