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거래사(

김R
하늘아래 땅이 있고 그 위에 내가 있으니
어디인들 이 내몸 둘 곳이야 없으리
하루해가 저문다고 울터이냐 그리도 내가 작더냐
별이 지는 저 산넘머 내그리 쉬어가리라

바람아 불어라 이내몸을 날려 주려마
하늘아 구름아 내몸쉬러 떠나가련다

해가 지고 달이 뜨고 그 안에 내가 숨쉬니
어디인들 이 내몸 갈곳이야 없으리
작은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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