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밤

승현
나 취한 밤에 흐르는 밤에
금새 붉어진 니 얼굴 보고
한참을 나 웃다가

굳이 묻지 않아도
어느 샌가 붉어진 니 눈을 보고
나도 울컥해져 그리운 이름
부르려다 참았네

만져지지 않는 지난 날들
이 밤 어디쯤에 흐르는지
안아줄 수 없는 마음은 이미 울먹여서

이 밤에 흐르는 눈물은
그리운 사람 다신 못 보기에
그 맘 알아서 아무 말도 필요 없기에
한참을 기다리다 술을 따른다.

이젠 떠올려도
예전처럼 많이 아프지 않아서
조금 서글퍼져 다시 그 이름
새기려고 부르네

이 밤에 흐르는 눈물은
그리운 사람 다신 못 보기에
그 맘 알아서 아무 말도 필요 없기에
한참을 나
이 밤에 흐르는 눈물은
그리운 사람 다신 못 보기에
그 맘 알아서 아무 말도 필요 없기에
한참을 기다리다

술을 따른다
마음이 넘친다
눈물은
또 밤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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