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라 더 외롭겠구나
내가 떠나 버린 빈 자리
생각보다 더 잘 지내도
조금만 섭섭할게
네 예전 같지 않은 말투에
한참 생각에 잠기곤 해
시간은 이렇게 더딘데
내 맘만 널 향한다
잘 지내라
여기선 이 말 밖에 못해 나
내가 이렇게 살아
걱정 돼도 네 손
잡아줄 수가 없구나
사랑한다
꼭 끌어안고 말하고 싶다
네 맘도 같았으면
잘 지내라
오늘도 전화기만 꼭 쥔다
계절이 말없이 떠나듯
네 맘도 말없이 갈까 봐
걱정하면 걱정할수록
내 맘만 널 향한다
잘 지내라
여기선 이 말밖에 못해 나
내가 이렇게 살아
걱정 돼도 네 손
잡아줄 수가 없구나
사랑한다
꼭 끌어안고 말하고 싶다
네 맘도 같았으면
잘 지내라
오늘도 전화기만 꼭 쥔다
이런 말 하기도 미안해
나 왜 이 모양인지
숨이 막힐 것처럼 먹먹해
다 너에게 고마워서
잘 지내라
여기선 이 말밖에 못해 나
내가 이렇게 살아
걱정 돼도 네 손
잡아줄 수 없겠구나
사랑한다
꼭 끌어안고 말하고 싶다
네 맘도 같았으면
잘 지내라
오늘도 전화기만 꼭 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