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사람(feat.블랙넛)

Verbal Jint
you know when I talk about rap,
난 항상 고자세
하지만 음악 밖에선 그냥 똑같애
보통사람, 내 rap style관 달리 소박해
전공관 달리 경제 얘기엔 바보가 돼

때론 사악하다가도 때론 착해
고민이 많은 밤이면 술과 담배로 밤새
새로 나온 dope 한 track 들으면 생기는 질투심
rap 녹음할 때 컨디션 따라 길고 긴

세션으로 지칠 때도 생각보다 꽤
자주 있어, 아마 엔지니어에겐 고통 자체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옷가게
들어가서 size 때문에 예쁜 옷을 못 살 때

스스로에게 화나기도 해 속상해
내겐 쉽지 않은 일, 보기 좋은 몸 상태
유지하는 거, I wanna get rid of all my fat
I wanna get more money, get more girls, 가끔씩 공연이

하기 싫기도 하고 자폐에
가까운 상태가 되기도 했다가 또 고맙게
내 음악에 귀 기울이는 이들에 감동하네
이 노래처럼 구걸하기도 해 공감대

승강기나 전철에서 내리기 전에 타면
남녀노소 불문 선사해 어깨빵. but
난 완벽하냐고 물으면 부끄럽네 완전.
운전하다 fuck you 날리긴 하루에 한 번

집안 쓰레길 버리러 가기도 해 강변.
금연구역에서 담배 피우기도 해, 반성.
흡연구역을 늘리잔 의견은 물론 대찬성
30 넘어 담배 처음 피운 건 대반전

부적절한 상대와 sex 한 적
없다면 거짓말, 그래서 누군가에게 상처
준 적도 있지, 솔직히 문란하게 살던
시기가 있었네, 그 얘기만 해도 책 한 권.

때론 메타형처럼 한글만으로 verse
이쁘게 완성하고 싶지만 it gets worse
sometimes, 떨치기 어렵네, 관성.
물론 내 맘은 세종대왕편

dead presidents보단 of course
I'm in love with the money
하지만 이 길을 택한 건
돈 때문은 아니네, 후회는 없길 기원해
when my last time comes

you know when I talk about me,
찌질이 좃밥 bitch
내 이미지는 항상 보통사람보다 밑
모두 날 보면 혀를 차면서 손가락질,
방송 한 번 타니 왕 받들듯 손바닥질

괴롭히던 동창에게서 전화가 왔지
미안하대, 어디 갔어 예전 싸가지~
학창시절 내내 날 부를 땐 하나같이
내 이름 대신 뒤통수를 때리던 양아치

"난 처음부터 네가 잘 될 줄 알았지"
걔 여친이 내 fan인데, 해달래 한 마디
그래 오랜만에 세워줄게 너의 카라 깃
니 따까리짓 하던 그때 내 학창시절처럼

근데 미안한데 네 여친과 통활한 뒤
페북 통해 너 몰래 걔 번호를 받았지
모두가 비웃던 엠창인생
그래서 딸감 찾을 땐
미시물은 쳐다도 안 봤지

그저 난 너희들 같은 보통 사람 취급
받는 게 꿈인데 어느새 난 한참 위...
될 수 없나 봐, 너희들과는 똑같이
난 이제 Bentley 끄는 진태형과
'go hard' bi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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