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숙인 고갤 들어요..
어떤 얘기도 들어줄수 있어요..
아무 말 않고서..
다시는 볼 수 없다는 못 된 그 말을
쉽게 할 순 없어도 해야만 하니까..
그 오랜 시간을 나의 행복만 말했죠..
부족한.. 모자란.. 내 모습 마저 지운채..
알아요~
그대가 이별을 말해도..
나를 사랑한 가슴이 그댈 붙잡고 놓지않는걸 알죠..
그래요~
나를 버려도 괜찮아요..
걱정만 하던 그대 미련에
나를 저멀리 보내야 행복한 걸 아니까..
2.
그대의 넓은 어깨에 너무나 오래 나만 기대있었죠..
미련한 욕심에..
더 원할수가 없어요..
그대 내 눈에 너무 지쳐보여서..
나조차 알아서..
놓아요~ 놓아요~ 그대 모르게 놓친듯..
잊어요~ 잊어요~ 참 미안하단 그 마음..
알아요~ 차갑게 나 등떠 밀어도..
그대 얼굴을 흐르는 많은 눈물은 나를 속일 수 없죠..
그래요~ 정말 나를 잘 보냈어요..
언제나 내게 짓던 미소가..
작은 약속도 하나 남지않은걸 아니까..
나는 다 줄 수 있어요~
아주 조그만 추억이면 나를 살게 할 수 있어요..
언제라도 감사하면서..
알아요~ 내가 버려진걸 알아도..
숨이 자꾸 날 막아도..
손가락 하나 잡아낼 수 없는걸..
사랑도 변할 수 있는 걸 모르고..
너무 늦게 알아버려서 슬퍼 못해요..
모두 내 탓이란걸 아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