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 3

화지
잠잘 때 너보다 잠 잘 드는 머리 덜 굴리는 남자들은
네가 울며 겨자로 만나는 여자 그냥 싹 버려,
말 안 들으면. 수발들어. 떠받들어.
쭉 그렇게 대해줘 맘대로.
네가 산 빽 들고 밤엔 네가 받드는 걘 우릴 받들어
월화에서 금토 양화대교부터 청담까지 다 가로등 불 켜지는 밤,
우린 눈 떠 곧 죽어도 지키는 품격 쉽게 뺐기보단 훔쳐
우린 여유롭고 너는 그냥 굼떠 억울하면 잘 보고 느껴

헤이 거기 언니, 일루와 내 옆에 앉아
저기 네 언니 델구 와, 차린 게 많아 하나 말어,
말어, 말어, 말어 하나 말어, 말어, 말어, 말어
이 심지의 불은 타오르지 우리네 밤도 같이 타 살얼음
위 발걸음 곧 빠져들 거란 긴장, 되는 게 당연하지
모든 게 나른하지 저 오빠 맛있겠다는 네 안의 악마 목소릴 자극하지
자 하나 둘 셋 넷 하면 일어나. 비틀거리면 받아줄게
부재중 백 개는 남긴 네 남친 대신 내가 너 하루 맡아둘게
원하는 대로 다 이뤄져 네 환상들 다 꺼집어내줘
우린 밤바람의 노예 늑대랑 암캐 짐승답게 갈게

짐승답게 갈게 오늘은 내가 돼줄게
너의 빨대 이 시간에 나온 새끼들 다 같애
아닌 척 돌아가긴 시간이 아깝기에
uh 너 떡 되게 맥일 돈 있으니까
우리 아빠가 뭐하냐 묻지 마 눈치보다 안 웃긴데
웃지 말고 내가 쓰는만큼 너도 move it now 기대지는 마
좁은 어깨 일을 다 봤으면은 선을 넘진 말았으면 해
하나 더 말았으면 해? 눈꺼플 눈 뒤덮게?
우리들은 구름위로 도보 취했다면 별 위로 드러누워
네 애인 샷건이 연기를 불어넣어 걔는 우리랑 있을땐 안 부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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