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번째 이별

진현
널 보내고 오는 길
이젠 아무렇지 않아
애써 참아내려 하지 않아도
눈물은 흐르지 않더라

너를 사랑하지 않았던 걸까
마지막 너의 말처럼
차라리 무슨 말이라도
네게 핑계 댈 수 있었더라면

나의 마지막 사랑은
이리 너무 쉽게 끝나는 구나
오늘 이 이별이 아닌
이미 아주 오래 전
말라버린 내 마음 속에서

너를 사랑하지 않았던 걸까
마지막 너의 말처럼
차라리 무슨 말이라도
네게 핑계 댈 수 있었더라면

나의 마지막 사랑은
이리 너무 쉽게 끝나는 구나
오늘 이 이별이 아닌
이미 오래 전 내 마음 속에서

다시 누군가를 만나서
다른 사랑 할 수 있긴 한 걸까
이리 변해버린 나의 모습이
가엽다 참 가엽다

이제서야 눈물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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