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길을 걸었어
벌써 몇 번 짼지 몰라
우리함께 걷던 그길만
계속 맴 돌고 있어
우연히 멈춰선 그길엔
늘 함께 했던 그 곳엔
우리 이별한 흔적 조차
남아있지 않아
뭘 먹어도 입맛에 맞질 않고
길을 걸을 땐 길을 잃기도 하고
친구를 만나도 즐겁지 않고
힘 없이 하루종일 쓸데 없이
너만 그리는 하루
이별한 후에 누구 다 그래
좀 더 잘 할걸 다시 만나볼까 하는
이별한 후에 하게 돼 후회
흔하디 흔한 뻔한 그런 이별 이야기
텅빈 방안에 혼자 있을 때
떠오르는 너의 기억에
괴로움에 몸서리 치다 잠이 들겠지
꿈에서도 네가 나타나
헤어지자는 말을 꺼내면
눈물만 흘리면서 밤을 세겠지
슬픈 음악만 들어도 눈물이나
가사 속 얘기가 다 내 얘기 같고
함께 했었던 추억을 떠올리다
행복했던 기억에
오늘도 난 그저 눈물만 흘러
이별한 후에 누구 다 그래
좀 더 잘 할걸 다시 만나볼까 하는
이별한 후에 하게 돼 후회
흔하디 흔한 뻔한 그런 이별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