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 (없을 무)

김효영
또 마치 심장을 도려 낸듯
아무 생각도 느낌도 없는 너
너 하나 땜에
모든 걸 잃은 나

내겐 아침이 없어
뛰던 심장도 잃었어
이게 다 너란사람 때문인걸 난
자주 웃지도 않고
습관처럼 니 생각만 하는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됐어

난 길을 잃어
너에게로만
가는 법만 알아서
되돌아 갈 줄을 몰라
난 우리 추억
그곳에 남아서
니가 올 때 까지 난
눈물 흘리고 있죠

처음 만났던 장소
내 허릴 감싸던 그 손
날 보며 환하게 웃어주던 미소
다 미워하려 해봐도
다시 필름처럼
행복했던 추억에 난
자꾸 눈물이 흘러

난 길을 잃어
너에게로만
가는 법만 알아서
되돌아 갈 줄을 몰라
난 우리 추억
그곳에 남아서
니가 올 때 까지 난
눈물 흘리고 있죠

혹시 네게 오는 길이
너무 멀고 험해서
조금 늦고 있다고
그렇게 난 믿고 있을게

난 길을 잃어
너에게로만
가는 법만 알아서
되돌아 갈 줄을 몰라
난 우리 추억
그곳에 남아서
니가 올 때 까지 난
눈물 흘리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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