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

하현곤
편히 못잤니 눈이 부었구나
창피해하지마 넌 귀여워

가방 무겁지 내가 들어줄께
미안해하지마 난 괜찮아

저기 커피마시러 가자
기차안에서 잠들면 안돼

같이 계란 먹어야지
맛있게 삶아졌어

우리의 첫번째 여행
창 넘어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

도란도란 얘길 나누며
우리의 사랑을 속삭여가요

도착했나봐 파란 바다좀봐
반짝이는 햇살 널 닮았어

저기 벤치에 앉아봐
우리 추억을 남기고 가자

팔짱낀 너의 온기가
너무나도 따뜻해

우리의 첫번째 여행
저 멀리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

도란도란 얘길 나누며
키웠던 사랑을

이젠 나 홀로 남아 함께 걸었던 길을
그때 찍었던 사진 한장을 들고

차가운 바람만 있는 이 거리에서
너를 불러본다

우리의 첫번째 여행
행복한 시간들 내 맘속에 남아

오래도록 간직할수 있게
너무 늦었지만 정말 고마워요

사랑을 알게 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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