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겨울
아프로디노
그 해 겨울은 참 따듯했죠
긴 밤이 짧게 느껴지던 나날들
그대 두 볼에 손을 녹이던
봄비같이 포근했던 그 시간들
아련히 피고지던 그대 숨결 그대 온기
포근히 감싸주던 내 등뒤에 설레임에
그 해 겨울은 참 따듯했죠
온종일 하릴없이 웃던 그 때가
그대 올 겨울은 어떤가요
혹시 그대도 나와 같진 않은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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