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노래

권진원
부엌 창 밖은 온통 연초록 빗소리 들려오고
저녁밥상 차리는 우리 엄마 뒷모습 왜 슬퍼 보일까
도마 위 마늘 다지는 소리 엄마의 콧노래 소리
나지막이 나도 따라 불러본다 라라라 라 라라
시간은 잡을 수 없이 간다 거울 속 모습도 달라진다
세상은 점점 흐려진다 더없이 허전하다
하지만 엄마의 노래 푸르던 그 날의 노래
하나 둘 꺼내어 불러보면 변한 건 하나도 없다

아, 엄마의 노래 푸르던 그 날의 노래
하나 둘 꺼내어 불러보면 변한 건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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