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또 미쳤지
다신 연락 안한다고
너의 흔적들을
충분히 불태 웠었는데
아니였었나봐
한두병 술이 들어갈때쯤
어떻게든 연락처를 뒤져
너에게 또 문자를 보내
내가 미쳤었나봐
이렇게 후회할 줄 알면서도
그냥 널 차버렸어
내가 미쳤었나봐
이렇게 괴로워할 줄 알면서도
그냥 널 차버렸어
겉으론 아닌척 해봐도
결국 다 들켜 친구들 앞에서
난 외로워 보이지 않아
아니였었나봐
한두병 술이 들어갈때쯤
이미 지난날 이야길꺼내
또 외로운 술독에 빠져
내가 미쳤었나봐
이렇게 후회할 줄 알면서도
그냥 널 차버렸어
내가 미쳤었나봐
이렇게 괴로워할 줄 알면서도
그냥 널 차버렸어
술이 깨고 난 뒤에
내 문자에 답장한
너의 대답들은..
내가 너무 한심해
내가 미쳤었나봐
이렇게 후회할 줄 알면서도
그냥 널 차버렸어
내가 미쳤었나봐
이렇게 괴로워할 줄 알면서도
그냥 널 차버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