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았던 우리가 점점 어느새 달라져 왔나 봐
차디찬 바람 준비 못한 채로 낯선 널 마주해, 아~
메마른 내 입술과 촉촉해진 니 눈과
멀어져 가는 니 향기가
내게 말해
“끝이야 정말 끝이야
이대로 가면 두 번 다시는 안 올 거야”
난 그 앞에 서서 아무 말 못했어, 어~
가는 니가 더 아파 보여서
(우우 우우우우~ 우우 우우우우~ 우우 우우우우~) oh oh oh
(우우 우우우우~ 우우 우우우우~) Yeah, Yeah
보내는 이 순간도 남겨진 내 마음도
니 품이 간절해 널 품에 안을 때 Yeah
날 채우던 날 만지던 니 향기 그 미소가
흩어져 가 점점
촉촉해진 두 뺨과 떨리는 니 어깨와
굳어져버린 내 발끝이
내게 말해
“끝이야 정말 끝이야
이대로 가면 두 번 다시는 안 올 거야”
난 그 앞에 서서 아무 말 못했어, 어~
가는 니가 더 아파 보여서
못다한 내 사랑이 내 품에 남아서
목 끝까지 차올라 넘쳐서
널 외롭게만 했었던 내가 니 앞에선 이기적인 내가
초라해 아무 말 못했어, 어어~
끝이야? 정말 끝이야?
이대로가면 두번 다시는 안 올거야?
가는 널 보면서 속으로 외쳤어, 어~
나보다 니가 더 슬퍼 보여서
(우우 우우우우~) 예에에 (우우 우우우우~)
가지마, (우우 우우우우~) 가지마 아아
(우우 우우우우~ 우우 우우우우~)
널 다시 웃게 할 수 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