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시간이 흐르고 낡은 외투를 채우면
나도 모르게 느껴진 따스한 너의 흔적들
눈 내리는 길은 지나서 집으로 가야지
하지만 이제는 없는 내 공간이
나를 이곳에 있게 해
낡은 기차가 내 곁을 지나가면
다시 떠오르는 내 작은 추억들
다시 하얀 별 되어 나를 비추고
이제는 가야지 하지만
하얀 장미 너의 품에 안기지 못한 채
그저 바람에 흩날리네
미안해 매일 오려고 하지만
더 슬퍼지는 걸 겁이 많던 널
이어둠 속에 혼자
둘 순 없잖아 날 용서해주겠니
너의 맑았던 눈 잊지 못해
지쳐가는 내 모습
다시 하얀 별 되어 나를 비추고
이제는 가야지 하지만
하얀 장미 너의 품에 안기지 못한 채
그저 바람에 흩날리네
라라라
너의 품에 안기지 못한 채
그저 바람에 흩날리네
다시 하얀 별 되어 나를 비추고
이제는 가야지 하지만
하얀 장미 너의 품에 안기지 못한 채
그저 바람에 흩날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