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가 끝인거죠
천오백삼십일 스무시간
이 시간만큼 돌아가면
우리도 남이죠 지금처럼
이젠 모든게 과거형이죠
사랑도 미움도 그대의
그 이름도
정말 사랑했었다
그 말은 필요가 없죠
사랑해서 보낸다
그 말도 모두 거짓이죠
그대만 사랑했던 난
그대만 바라봤던 난
한 곳만 바라다보는 꽃이 되죠
이렇게 쉽게 변하는게
그대가 말한 사랑인가요
난 그댈 너무 사랑했었죠
잠시 내 곁에 머물다 갈줄 모르고
정말 사랑했었다
그 말을 필요가 없죠
사랑해서 보낸다
그 말도 모두 거짓이죠
그대만 사랑했던 난
그대만 바라봤던 난
한 곳만 바라다보는 꽃이 되죠
그대 때문에 사랑을 알고
그대 때문에 미움도 알죠
사랑이란것도 미움이란것도
결국엔 다 모두 그대 때문인걸요
한때는 이 사랑에
내 모든걸 걸었었죠
사랑한단 이유로
내 모든걸 다주었죠
이제는 사랑같은건
절대 다시 않겠다는
지키지 못할 다짐만 할뿐이죠
이젠 사랑 믿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