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씨에스타 프로젝트
오래 전 창문을 열고
날 향해 웃던 니가
참 예뻐 보였어
잊을 수 없던 밤 그때가 그리워
처음 달빛 아래 너와 단 둘이
손을 잡고 걷던 작은 거리가
돌아보면 짧은 꿈인 것 같아
눈을 감고 널 그려 봤어
나는 모든 게 서툴기만 했었고
너의 침착함이 좋았어
새까만 눈동자에
내가 머물렀던 순간들
서툰 표현으로 네게 자주 못한 말
널 사랑한다고
늦은 밤 전화를 걸어
널 위해 부르던 노래
달콤한 인사 잠들 수 없던 밤
그때가 그리워
처음 달빛 아래 너와 단 둘이
발 맞추며 걷던 작은 거리가
돌아보면 짧은 꿈인 것 같아
눈을 감고 널 그려 봤어
우린 서로의 이름을 불러 주고
같은 걸음으로 걸었어
새까만 눈동자에
내가 머물렀던 순간들
너를 안고 작게 속삭이며 했던 말
널 사랑한다고
나는 모든 게 서툴기만 했었고
너의 침착함이 좋았어
새까만 눈동자에
내가 머물렀던 순간들
서툰 표현으로 네게 자주 못한 말
널 사랑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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