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을 박차고 일어나도 소용없어

일단은 준석이들
시간이 가면 잊혀지고
세월이 가면 흘러가고
그 지독했던 날이 지나고
그래도 하나 걸리는건
변하지 못한 내 마음과
보내지 못한 그 자리에 내가
그 흐린 날을 지나
다시 내 앞에 섰을 때
보고싶단 그 한마디
내 마음 내 눈빛이 서글퍼
그때 내가 먼저 알았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랑한단 말은 안했어도
난 충분했는데
조금 먼저 내가 알았다면
얼마나 좋을까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기억이 내게 주는데로
시간이 정해준 길 위에
멈춰버린 내 모습을 지나네
그때 내가 했던 말이
아직 너에게 닿지 않아서
부르고 또 불러봐도
대답없는 메아리만 내 가슴에
아직 남겨진 내 맘도
흐르는 시간속에 남아서
허탈한 마음만 보내
그때 내가 먼저 알았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랑한단 말은 안했어도
난 충분했는데
조금 먼저 내가 알았다면
얼마나 좋을까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사랑은 저만치 가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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