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만

Faint
눈을 감고 어렵게 잠을 청해보다
갑자기 선명해진 그 얼굴 하나
시작이 무엇인지 끝은 어딘지
애써 기억해내다 문득 드는 생각

어리다는 핑계로 철없이 내 뱉었던
아픈말들이 아직 널 괴롭힐까

(*)
나 혼자만 지워서 미안해
기억하며 살기가 힘이 들었어
나혼자만 웃어서 미안해 그
래야 내가 살 것 같았어

너와 나의 시간은 다르게 흘렀고
모른척 그렇게 살아가면됐어
이별로서 누가 더 아파했는지
그런 문제들  조차 잊혀지고나니

상처받기 싫어서 아픈말이 싫어서
무책임한말로 너를 보내야했어(*)

그땐 몰랐어 너를 웃게할 사람나란걸
이미 내 맘이 널 떠나 보지못했어
미안해 미안해 이제서야 깨닭아
이미 너를 떠난후에

나 혼자만 지워서 미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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