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은 희미한 불빛처럼

최광순
맘으로만 정다운 소녀스런 외로움에
햇빛이 가득고인 꽃잎 꽃잎 꽃잎 꽃잎
사방의 바람을 타는 꽃잎의 노래
가만히 눈감으면 추억은 미소 미소로 떠오른다

헝클어진 나날들을 주워 모으면 바람은 어느새
꽃잎을 때리고
어두워진 하늘가엔 별똥별처럼 그대의 미소가
손을 흔들면
사각 사각 내 추억도 희미한 불빛처럼 희미한
불빛처럼 멀어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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