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밭

김원영
세월이 만지고 간 내 얼굴엔
뜻 모를 아쉬움만 남아서
바람마저 따가운 오늘이
내일과 같지는 않을까

시시한 농담하던 내 친구도
영원할 것 만 같던 내 사랑도
언젠가 만질 수 나 있을까
뻗은 손엔 텅빈 어색함만

그대여 나를 두고 떠나가지 마오
그대여 나를 두고 떠나가지 마오
그대여 나를 두고 떠나가지 마오
그대여 나를 두고 떠나가지마

여전히 홀로 놓인 내 마음엔
뜻 모를 초초함만 남아서
무엇이 쫒기는 지도 모른체
꿈을 얘기하는 것도 멋쩍어

그대여 나를 두고 떠나가지 마오
그대여 나를 두고 떠나가지 마오
그대여 나를 두고 떠나가지 마오
그대여 나를 두고 떠나가지마

시간의 상채기만 남은 내 가슴에
나 조마 마음 둘곳 어디에도 없어서
우물쭈물 흘러가는 시간만이 아쉬워
마른 손 뻗어보지만

그대여 나를 두고 떠나가지 마오
그대여 나를 두고 떠나가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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