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어리지 않았다

Teezy aka momentee
[Verse 1]
그 땐 그랬던거 같아 기억은 희미하지만
심각했어 시인처럼 깊진 않지만
가졌던 고민들에 불 붙은 얘기들이
꽤나 진지했어 애기들이
내가 크면 세상을 흔들거래
아니 적당한 직장, 예쁜 부인이면 된거래
현실적이던 녀석의 작은 한마디에
모두 화를 냈던 밤이 기억나 그래
돌이켜 본다면 도리어 조금의 순수가 남겨져 있던 놀이터
한 가운데 모여앉아 밤 늦은 걱정에
무심히 비추고 있던 달은 멀쩡해
그 날로 부터 십 년은 흘러
커진 머리 속 어딘가에 기억은 묻혀 치여 살고 있어
학교, 회사로봇 처럼
바쁜척? 아니 바빠보여
나빠보여 지금의 너말야
아파보여 지금의 나말야
단칸방도 못 내줘 여유란 놈은 깐깐해서 누가 제발 좀 혼내줘
고민을 토할 누군가가 그리워
그대로 잖아 우리 어렸을 적 그리던 그 모습
원치 않던 어른들의 얼굴을 해
어떡할지 몰라서 나는 널 부르네
그 밤 기억은 희미하지만
심각했어 시인처럼 깊진 않지만
가졌던 고민들에 불 붙은 얘기들이
기억 나지않아 그 얘기들이

[Hook]
우리 어린 날의 꿈들이
빛을 잃어가고 있는 듯해
무수히 많던 별 보다 빛나던 눈
이젠 탁해 나의 어린날을 부탁해
우리 어린 날의 꿈들이
빛을 잃어가고 있는 듯해
무수히 많던 별 보다 빛나던 두 눈
이젠 탁해 어린 날의 꿈을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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