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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난다
이 길을 걸으면
그 사람 손길이
자꾸 생각이 난다

붙잡지 못하고
가슴만 떨었지
내 아름답던 사람아

사랑아 왜 도망가
수줍은 아이처럼
행여 놓아 버릴까 봐
꼭 움켜쥐지만

그리움이 쫓아
사랑은 늘 도망가
잠시 쉬어가면 좋을 텐데

기다림도 애태움도
다 버려야 하는데
무얼 찾아 이 길을 서성일까
무얼 찾아 여기 있나

사랑아 왜 도망가
수줍은 아이처럼
행여 놓아 버릴까 봐
꼭 움켜쥐지만

그리움이 쫓아
사랑은 늘 도망가
잠시 쉬어가면 좋을 텐데

잠시 쉬어가면 좋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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