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뭐가 급했던 걸까 난
어린애 마냥 생각이 짧았던 건가 난
떨어지지 않아 땅에 붙어 있던 껌 같아
맞아 우리는 이제 진짜 끝난건가봐
(끝난건가봐)
이곳에 다 적어 내면 네가 볼 수 있을까?
이 말들은 과연 너에게 닿을 수가 있을까?
적어둔 편지만 몇통이야 또 투정하고서
그게 문제인거 알면서도 고작 한게 이게 다야
추스리기만 바빴어 나 너무 아파서 널
보낸다는게 내게는 실감이 안나서
숨기만 했었던거 같아 그 동안에
상처가 난 곳으로 계속해서 닿았었던 추억
정면으로 나가지 못하고 맨날 숨어
어두운 밤에는 깊은 너라는 꿈을 꾸며
아침이 되서야 아물지 못한 곳을 긁어
매일 마다 덧나는 곳을 보면서 말해
난 이렇게
거짓말이라고 내게 말해줬다면
우리는 달라졌을까 하고픈 말도
정말 많지만
I Don’t Know Oh I Don’t Know
그래 이제야 너의 생각나네 왼쪽 볼에
입술이 닿던 때 그때 나는 왜 그렇게
수줍었었지 바보 같았어 나 근데
지금 하고픈 말이 있어 인정해
현실을 받아 드려야 겠지 이번에
또 시간이 약이라고 하기에는 너는 특별해
떼 쓰는거 같아 보여 맞아 잘생각해
앞으로도 널 잡지 않아 나 진짜 싱겁게
왼종일 긴 머리를 대한 널 적었던
그때 그 후로 해가 떠도 우리는 피지 못했어
멀어지는 널 보면서 용기도 안났던
얘기를 이제야 다시 몇줄을 적었어
하지만 내가 달라진 데도 그때는 잊지마
식상하게 찍었던 사진도 넌 버리지마
둘이 자주 갔던 곳에서도 돌아서 가지마
끝까지 지켜줘 너의 마음 속의 나
거짓말이라고 내게 말해줬다면
우리는 달라졌을까 하고픈 말도
정말 많지만
I Don’t Know Oh I Don’t Know
하지만 내가 달라진 데도 그때는 잊지마
식상하게 찍었던 사진도 넌 버리지마
둘이 자주 갔던 곳에서도 돌아서 가지마
끝까지 지켜줘 너의 마음 속의 나
하지만 내가 달라진 데도 그때는 잊지마
식상하게 찍었던 사진도 넌 버리지마
둘이 자주 갔던 곳에서도 돌아서 가지마
끝까지 지켜줘 너의 마음 속의 나
거짓말이라고 내게 말해줬다면
우리는 달라졌을까 하고픈 말도
정말 많지만
I Don’t Know Oh I Don’t K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