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새벽 어두운 이 길
터벅이는 무거운 발걸음
기나긴 어둠의 끝에서
굳게 다짐한 손 꼭 쥐어잡네
같이 누워 바라본 그 길
서로 감싸 안아 기대어
소리내어 웃고 웃었던
지난 순간이 날 붙잡네
돌아올 거란 생각이 밟혀
지나치던 그때의 순간들
무심하게 외면했던 너의 뒷모습
오늘도 애써 하루를 보내
참 많이도 변했구나
내 안에 시간은 멈춰서
소리내어 웃고 웃었던
지난 순간이 날 붙잡네
돌아올 거란 생각이 밟혀
지나치던 그때의 순간들
무심하게 외면했던 너의 뒷모습
오늘도 애써 하루를 보내
돌아올 거란 생각이 밟혀
지나치던 그때의 순간들
무심하게 외면했던 너의 뒷모습
우리 다시 만난다던
그 날의 기약 속에 머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