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기다려*
안녕하신가영
요즘의 내가
언제나 짐이 많았던 내가
비오는 날 외출이 너무 싫었던 내가
요즘의 내가
기다려지는 날들이 있어
비에 젖은 나뭇잎에서 나는 향기가
차갑지 않을 정도의 시원한 공기가 있고
우산 위로 들리는 너의 작은 얘기는
조금도 알 길이 없네
어느새 그런 내가 비를 기다려
이 비가 그치고 나면 무지개를 기다리네
너와 함께 맞던 비는 기다릴 수 없네
언제부턴가 혼자서 이 비를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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