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1)
알잖아 난 주머니 빈 음악가
음악과 너만 있으면 나 이 세상 전부가 매일 날 밀쳐내도
이내 또 웃으며 널 위한 노래로 매일 밤을 지샜다
잠자는 네 귓가에 속삭이던 멜로디
내게 안겨 날 보던 네 눈빛과 네 향기는
숨쉬게 해 나를 살게 하는 이유
그래 가진건 없지만, 행복했던 시간들
그만큼 두려움이 커져가 날 조여와
혹시나 너 떠나고 나만 홀로 남아 살아가는게
아니 죽어가는게 두려워 하지만
내 맘을 더욱 더 깊게 짓누르는 건
나를 더 괴롭히는건 나 때문에
혹시나 그대가 나 때문에 행복하지 않다면
내 사랑이 그대를 잡아 두는거라면
난 그댈 보내줘야 하는데..
*우리 사랑 지독하게도 아파서 도무지 끝이 없어서
가도 가도 상처만 남는 사랑일거라고 이제 그만
verse2)
밥 대신 술만 들이켜 담배가 더 늘어
흩어지는 연기 사이로 오늘도 그리며 되물어
너까지 같이 데려갈 수는 없어
캄캄한 이곳에 너를 살게 할 수는 없어
마음에도 없는 말을 내뱉어
너에게 차갑게 또 모진 말을 토해내
미친듯 괴로워도 이것이 내 사랑 너를 지키는 것이니까
사랑하니까 널 보내야만 해 내 사람
떠나가는 네 모습에 가슴이 아파도 참아내야 해
그대를 그리다가 지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