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떠 보니 어제와 같은 시간
아직 울리지 않은 자명종을 꺼 두고
의자를 지나 작은 욕실로
거울 속에 나를 바라보네
멋진 한 사람
내게 웃어주네
바로 바로 어제 같아
꿈처럼 너무 빨리 왔네
느려진 몸 맑은 정신
날 많이 닮은 내 아이들
내가 선택한 것 내가 외면한 것
아쉬운 사람 보고 싶은 얼굴
오늘 아침은 무얼로 때울까
집도 조금 치워야지
달력을 보며 잊은 일은 없나
애들 사진이 전화기에 와 있네
꿈을 꾼 걸까 아..
꿈을 꾼 걸까 아..
느려진 몸 맑은 정신
날 많이 닮은 내 아이들
내가 몰랐던 것 이제 알게 된 것
지나온 시간 남아있는 날들
멋진 한 사람
멋진 한 사람
멋진 한 사람
멋진 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