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간다 (20141026)

코발트블루
가을이 무르익은 그 길을 걸었지
이맘때쯤이면
노란 은행잎이 우릴 반기던
익숙한 그 길을

애써 외면하는 내 마음도 모른 채
저 바람 속으로 넌 그저 걸어갔지
보낼 수도 잡을 수도 없는
그 뒷모습에
나 한없이 울었어

아 니가 없이도 계절은 흐르겠지만
또 다시 찬바람이 불면
난 니가 없는 이 길 위로
혼자 걸어가야 해

애써 외면하는 내 마음도 모른 채
저 바람 속으로 넌 그저 걸어갔지
보낼 수도 잡을 수도 없는
그 뒷모습에
나 한없이 울었어

아 니가 없이도 계절은 흐르겠지만
또 다시 찬바람이 불면
난 니가 없는 이 길 위로
혼자 걸어서
이 길 위로 너를 따라서
이 길 위로 나의 가을은 간다
나의 가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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