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여섯 시
유미
어스름한 저녁 비탈길을 따라
나란히 발을 떼는 고양이를 따라
조금은 낯설은 골목 어귀에서
익숙한 꽃 내음 뺨을 스쳐 가네
그때 내가 있던 뛰어 놀던 길과
기억 한 가득한 여섯 시의 저녁
작고 작은 발은 어른 만큼 자라
어디든 갈 수 있는 비행기가 됐지
혼자 웃음 짓던 나의 콧노래는
익숙한 멜로디로 흩날려만 가네
그때 내가 있던 뛰어 놀던 길과
기억 한 가득한 여섯 시의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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