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래

양의영
달래 My 달래 워어어어

다신 피지 않을 나의 봄이 와
얼어 버린 긴 밤이 오는 소리만
바람에는 숲들이 담는 고민과
반기지 않는 설렘이 버젓이 스며든다
그댈 되내일 때 또 내칠 때 난
다신 사랑을 못할 줄 알았었는데
한 소녀가 나를 향해 고개를 드네
이 소년 얼어 버렸던 맘을 녹여 낼까
소녀를 빚어낸 한 줄기 빛이여
아름다워라 봄 내음에 오르는 취기
내게 사랑은 아침 눈을 떴어 이미
눈부신 소녀를 향해 부르는 축가
불현듯이 사랑의 설렘이 차니까
제발요 한 번만 더 눈길이
따스해질 때까지
더 내 곁에 있어줘요
뉴욕과 사랑에 빠지듯이

달래 My 달래 워어어어
내게 조금만 더 가까이 와줄래
달래 My 달래 워어어어
나의 붉은 입술에
가볍게 입 맞춰 줄래

벚꽃잎 별빛 내 속의 날들이
달콤하도록 녹아들은 소녈 향한 그림
귀를 울린 고요한 나팔 소리
소녀의 가슴에 맺혀 버린 나란 서리
차디찬 내 마음에
지펴버린 작은 불씨들이
춤을 추네 춤을 가쁜 숨이 흐르지
갈필 잃은 내 손끝은 살갗 안으루
조금 더 다가가네
푸른 젊음이
나에게로 비춰 웃음을 내밀어
나는 완전히 취해
설렘 속으로 향해 걸었네
소녈 향한 내 발끝은 이미
봄의 꽃 꽃 꽃이 되었어
어쩌다가 사랑 노랠 부르게 되었나
아련한 그대가 지워지네
아침이 아침이 나를 감싸
달빛 위에 난 다릴 올려놔

달래 My 달래 워어어어
내게 조금만 더 가까이 와줄래
달래 My 달래 워어어어
나의 붉은 입술에
가볍게 입 맞춰 줄래

달래 My 달래 워어어어
내게 조금만 더 가까이 와줄래
달래 My 달래 워어어어
나의 붉은 입술에
가볍게 입 맞춰 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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