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지아 (Zia)
눈을 가려도 다 보일 만큼
그대 모습이 느껴지는데
보고 싶단 말이 가슴에 넘치는데
난 아무 말도 못하죠
그대 마음이 내 마음보다
한참을 뒤에 걷고 있어서
여전히 모르죠 그대는 모르죠
항상 곁에 있는 내 사랑을
가끔 내 생각해도
가끔 나를 그려도
가끔 웃어 줘도 괜찮아요
그리운 이 마음조차
사랑인 것만 같아서
그댈 놓지 못해요
어른이 되어 멈춘 키처럼
사랑도 그럴 거라 믿었죠
하루가 다르게 그대가 모르게
매일 커져 가는 사랑이라
가끔 내 생각해도
가끔 나를 그려도
가끔 웃어 줘도 괜찮아요
그리운 이 마음조차
사랑인 것만 같아서
그댈 놓지 못해요
나 이렇게라도 먼발치에서
그대를 보면서 하루를 살아요
그대 알고 있나요
내가 말했었나요
항상 내 맘에 사는 한 사람
오늘은 나를 못 봐도
내일은 보게 될까 봐
그댈 놓지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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