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끄러미 보다 한 번 웃어본다
어떤 말을 해도 여전히 어색하다
활짝 웃는 얼굴 오랜만에 보여줘
살짝 용기 내서 툭하며 던진 말
"머리 참 예쁘다."
그제서야 오랜 긴장이 사라진다.
창 너머 비도 멈추고 햇살이 반짝
함께 걸어볼까?
살랑 부는 바람 차갑지만 좋아
살짝 부드럽게 스치는
어깨가 들썩인다
햇살 참 좋아. 그대라 좋아.
우리 두 사람
더 늦기 전에 행복하자.
뜨겁게 날 안아줘
울컥 맘 아플 때 그대 곁에 있을게
축하 할 일 있을 때
누구보다 기쁘게 웃어줄게
햇살 참 좋아. 그대라 좋아.
우리 두 사람 더 늦기 전에 행복하자.
내가 더 잘할게. 내가 다 할게.
우리 두 사람 더 늦기 전에 행복하자.
우리 두 사람 더 늦기 전에
손 꼭 잡고 사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