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은 상처만 남기고*

BMK
낯선 내 시간이 흐른뒤에 잊혀질까

그대 먼 여행을 떠난거라 생각할까

그대란 기억은 오래된 낡은 유리창 너머 희미한

익숙해버린 풍경들처럼 나의 시선에 머물러

지우려해도 잊으려해도

더욱 더해만 가는 내 마음이

그댈 보내고 목이 메어와

숨을 쉴수도 없는 내게

가지마 가지마

너에게 애원해봐도

돌이킬수도 없는 상처만 내게 남기고

그렇게 너 떠났어

가지마 가지마

또 다시 너에게 애원해

너는 나의 기다림의 끝이야

지우려해도 잊으려해도

더욱 더해만 가는 내 마음이

그댈 보내고 목이 메어와

숨을 쉴수도 없는 내게

가지마 가지마

너에게 애원해봐도

돌이킬수도 없는 상처만 내게 남기고

그렇게 너 떠났어

가지마 가지마

또 다시 너에게 애원해

너는 나의 기다림의 끝이야

나 니가 아껴주던 나

점점 죽어가잖아.

가지마 떠나가지마 너에게 애원해봐도

너는 내게 다시 상처만 줄거라 말하며

그렇게 떠나갔어

나에겐 나에겐 또 다시 너여야 하는데

너는 나의 기다림의 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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