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 한장 넘겨본다
하염없이 소중했던 기억을
가끔 떠올려본다 그 어릴적 나를
어렴풋이 기억이 나
손 위에 물들인 봉숭아꽃
예쁘다 그때가 아름다웠던
그때 그 순간들이
오랜 시간이 흐르고
지금 나를 돌아볼 때
좋았던 기억 슬펐던 기억
모두 애틋한 추억으로
내 마음 속 깊숙히 자리한
모든 기억들을
웃음이 많던 풋풋했었던
행복했던 그날을
그늘 아래 모여 앉아
즐겁게 수다가 오고 가던
그때를 생각해
아직까지도 선명한 그날
오랜 세월이 흐르고
지난 나를 돌아볼 때
꿈이 많았던 작기만 하던
내가 어느새 어른이 되어
가슴속 깊숙히 새겨진
그때의 추억에
옛 기억들을 되뇌어 본다
소중했던 그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