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닐라 라떼 (feat. 정다은 Of 피그말리온)

최준호
그대 지금 어디 있나요
괜찮다면 나와 볼래요
딱히 할 말 있지는 않지만
그대 너무 보고 싶어 힘이 드네요
우리 둘만의 작은 아지트
딴청 피우는 척 눈 맞추고파
커피 먼저 주문해 놨어요
내가 좋아하는 바닐라 라떼
하얀 거품이 묻은
입술이 사랑스러워
나도 모르게 입맞출 뻔 했죠
나란히 그대와 걸으며
하고픈 한 가지
스치듯 슬쩍 잡은 내 손을 꼭 잡고
뿌리치지 말고 그냥 웃으며
딴 생각 않기 우리 둘 생각만 하기
지금 이대로
바닐라 라떼처럼
달콤한 커피처럼 음
바닐라 라떼처럼
달콤한 커피처럼 음
집 앞 골목길 아쉬운 이별
벌써 보내긴 너무 싫지만
우리 내일 또 다시 만나요
오늘보다 많이 예뻐해 줘요
하얀 거품 머금은
두 볼이 사랑스러워
나도 모르게 입맞춰 버렸죠
나란히 그대와 걸으며
하고픈 한 가지 스치듯
슬쩍 잡은 내 손을 꼭 잡고
뿌리치지 말고 그냥 웃으며
딴 생각 않기 우리 둘 생각만 하기
지금 이대로
수많은 밤을 지새우며
준비한 한 마디
오늘이 가면 못할 이야기
내 곁엔 그대면 충분해
그댄 어떤가요 내 맘과 같나요
용기내서 고백해요
그대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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